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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다녀 왔는데... 겨울 풍경은 어떤가요?

작성자
강광중
작성일
2020-02-05 18:47
조회
1381
지난 여름에 가족들과 함께 힐링 올레에서 2박을 지냈었는데요...

이 곳의 겨울 풍경은 어떨까 문득 생각이 나서 후기란에 글을 남깁니다.


펜션 건물은 새로 리모델링을 해서인지 사진처럼 깔끔하고,
외관은 왠지 유럽풍 나더군요.

펜션 바로 앞에 강물이 흐르고 있고, 상류지역이라 물이 무척 맑아서
다슬기를 잡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무엇보다 펜션에서 강으로 바로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둘째 날은 마산에 있는 누님 가족들까지 불러서 같이 보냈습니다.

첫째 날은 사장님의 후한 인심으로 지원해주신 숯과 야재에 준비해간 고기 등으로
바베큐를 해서 먹었고,

둘째 날은 펜션에서 운영하는 식당에 주문해서 닭 백숙과 닭 볶음탕으로 저녁을...

제가 운이 좋아서 인지 밤 12시 정도에는 사장님의 초대를 받아
동네 지인께서 잡은 물고기로 끓인 민물 매운탕에 소주 한잔...
매운탕에는 수제비까지 넣어주시고, 게다가 보리밥까지 준비오셔서는 잊지 못할 야참이었습니다.

낮에는 차로 10분정도만 가면 수타사라는 절이 있는데 이곳 산의 계곡이 일품입니다.
산으로 올라갈 필요없이 잘 닦여진 산책길을 따라 가다보면 좋은 계곡 물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붐비지도 않고, 물은 시원하고... 수박 한통 사가서 물에 담가 놨다가 드셔보세요.

아, 수타사 가는 길에 막국수 파는 식당이 있는데, 이 곳도 맛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건물도 운치 있고, 주차장도 널찍해서 편하더군요.

사장님, 잘 지내시죠? 힐링올레의 겨울 풍경은 어떤가요?
사진 좀 올려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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